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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츠렸던 고미술품 경매 시장 활기 찾는다

2017.02.23 오전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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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케이옥션이 실시한 올해 첫 미술품 메이저 경매에서 고려 시대 제작된 초조대장경이 출품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번 경매에는 미술사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닌 문화재급 작품들이 대거 선을 보였는데요.

이들 고미술품은 낙찰률에서도 근현대 작품에 앞섰습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 최초의 대장경인 초조대장경 '유가사지론 권66.'

11세기 고려 현종 때 거란의 침입을 물리치기 위해 판각했다는 이 국보급 유산이 올해 첫 메이저 미술품 경매에서 경합 끝에 1억6천5백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단원 김홍도가 금강산의 절경을 화폭에 담은 '금강사군첩'도 1억5천만 원에 새 주인을 찾았고, 추사 김정희의 글씨도 최저 추정가의 두 배인 5천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이번 경매에서 고미술품은 근현대 작품보다 낙찰률이 4%포인트 가까이 높아 미술사적 가치가 큰 작품에 대한 수집가들의 관심 회복을 엿보게 했습니다.

[손이천 / 케이옥션 실장 : 이런 좋은 작품들이 거래될 때 고미술 시장도 양성화되고 우리나라 미술품 시장 전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생각됩니다.]

경매 최고 낙찰가는 10억2천만 원을 기록한 한국 추상화의 선구자 고 김환기 화백의 1969년도 작품이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한국 작품 최고가인 63억 원의 낙찰 기록을 세웠던 김환기에 대한 식지 않는 지지를 이어갔습니다.

이밖에 박서보, 정상화 등 대표적 단색화 작가들의 작품도 경합 끝에 수집가들의 선택을 받아 총 낙찰액은 71억7천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상규 / 케이옥션 대표이사 : 우리 미술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이 많을 수 있도록 국내에서 좋은 전시가 많이 열리고, 또 외;국인도 우리 작품에 대해 자료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국내 미술계가 지난해 천경자, 이우환 등 거장들의 위작 스캔들 후유증을 어떻게 극복해 낼지 주목됩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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