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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친박계는 국정 지지 세력일 뿐 계파 아니야"

2017.03.20 오전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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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대선 주자인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친박계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국정 지지 세력이었을 뿐 이념으로 뭉친 계파는 아니라고 평가했습니다.


홍 지사는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국정 농단 사태에 책임 있는 일부 인사들 외에 나머지는 친박계라고 보기 어렵다면서, 몰락한 친박에 기대서 뭘 해보겠다는 생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박근혜 정부는 실패한 정부이기 때문에 거기에 기대 애석해 하면 대선을 할 필요가 없어져 버린다면서 무너진 담벼락만 보고 한숨만 쉴 게 아니라 국민이 기댈 수 있는 새로운 담벼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박근혜 정부가 몰락했을 뿐 한국 보수가 몰락한 건 아니라면서 기울어진 운동장이 평평해지면 우파 세력도 새로운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준형 [jhje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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