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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 검찰 출석 대국민 메시지는 단 두 마디

2017.03.21 오전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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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 검찰 출석 대국민 메시지는 단 두 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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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 이후 처음으로 육성으로 대국민 메시지를 전했다.


오늘(21일) 박 전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 앞서 20일 박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내일 검찰 출두에 즈음해 박 전 대통령이 입장을 밝히실 것이다. 준비하신 메시지가 있다"고 전했다.

그런데 검찰 포토라인 앞에 선 박 전 대통령의 대국민 메시지는 단 두 마디였다. 박 전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는 짧은 메시지만 남긴 채 곧장 조사실로 향했다.

박 전 대통령의 '준비하신 메시지'라는 예고와는 달리 실망스러운 메시지 내용에 사람들은 "기대했던 우리가 잘못인가?", "어이없다", "역시" 등의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12일 박 전 대통령은 삼성동 자택으로 복귀 당시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며 결백을 간접 전달한 바 있다. 박 전 대통령의 조사는 이날 밤늦게까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YTN PLUS 이은비 모바일 PD
(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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