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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김기춘 등 국정농단 재판 이어져

2017.06.14 오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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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 주요 사범들에 대한 재판이 오늘도 이어집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 오전 10시 뇌물 혐의를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의 재판을 열고 전·현직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실과 경제금융비서관실 행정관 등을 불러 증인신문을 진행합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삼성물산 합병과 이후 순환출자 해소 과정에서 청와대의 내부 사정이 어땠는지 등을 캐물을 전망입니다.

비슷한 시각,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고 관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재판에는 김종 전 문체부 2차관과 박민권 전 1차관이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김 전 차관은 블랙리스트 명단을 김 전 실장에게 넘겼다는 의혹을 받는 인물이고, 박 전 차관은 블랙리스트 업무에 소홀했다는 이유로 경질당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인 만큼 이들이 법정에서 어떤 증언을 쏟아낼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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