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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계 블랙리스트' 재판 이르면 다음 달 선고

2017.06.19 오후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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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고 관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기춘 전 비서실장 등에 대한 선고가 이르면 다음 달에 내려집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19일) 열린 김 전 실장과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의 재판에서 이번 달 말 피고인 신문을 마치고, 다음 달 3일 결심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선고 기일은 보통 검사의 구형이 내려지는 결심 공판 이후, 늦어도 3주 뒤에 잡힙니다.

이에 따라 김기춘 전 실장 등에 대한 1심 판단은 다음 달 안에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도 블랙리스트 사건의 공범으로 기소된 만큼 재판부가 선고 기일을 조정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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