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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반가운 서핑족...물놀이장도 '북적'

2017.06.24 오후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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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월 마지막 주말, 더위를 식히려는 사람들로 물놀이장 곳곳이 붐볐습니다.


바다에는 서핑족들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차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파도가 다가오자 기다렸다는 듯 보드 위에 재빨리 올라섭니다.

중심을 잡지 못해 금세 물에 빠지고 말지만, 다시 바다를 향해 팔을 저어봅니다.

[이상호 / 부산 명륜동 : 서핑을 처음 해봤는데, 날씨도 적당하고 바람도 선선하게 잘 불어서 서핑하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재미있습니다.]

본격적인 서핑철을 앞두고 열린 집중 강습.

한 주 내내 굳어있던 몸이 쉽게 따라주지 않지만, 마음만은 이미 파도 위를 내달립니다.

[이지빈 / 송정서핑학교 강사 : 파도가 다른 바다에 비해서 작은 크기라도 항상 있기 때문에 초보자들이 연습할 수 있는 곳입니다.]

커다란 바구니에서 물 폭포가 쏟아져 내립니다.

끝없는 물세례에 신이 난 아이들은 함박웃음입니다.

시원한 물을 찾는 발길에 도심 물놀이장이 꽉 들어찼습니다.


[홍정희 / 대전 문화동 : 밤에 너무 더워서 밤에 잠도 설치고 그랬는데요, 나와서 같이 물놀이도 하고 하니까 저도 너무 좋고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것 같아서 굉장히 즐겁습니다.]

놀이기구를 타며 바람을 만끽하고, 물보라를 일으키며 아찔함을 느끼는 동안 몸과 마음을 지치게 했던 더위는 저만치 사라졌습니다.

YTN 차상은[chas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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