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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웅 위원 "남북 단일팀 대단히 어렵다"

2017.06.29 오후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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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평창올림픽 남북단일팀 구상에 대해 북한의 장웅 IOC 위원이 대단히 어렵다고 본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장웅 위원은 오늘 우리나라를 찾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환영 만찬에 참석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남북 단일팀 구성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단히 어렵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장웅 위원은 남북한 정치 상황이 아주 좋을 때 남북 교류도 가능하다며 단일팀을 구성했던 91년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공동입장을 실현했던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등 역사를 보면 쉽지 않다는 걸 알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IOC가 북한에 특별 출전권을 허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여러 기관이 관련된 문제라며 가정은 하지 말라고 못 박았습니다.


그러면서 방한한 바흐 IOC 위원장을 만나 무슨 안이 있는지 들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장웅 위원과 바흐 IOC 위원장은 잠시 후부터 세계태권도연맹이 주최하는 만찬 자리에서 남북한 단일팀을 비롯한 평창올림픽에 북한이 참가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김재형 [jhkim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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