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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워지는 한반도, 50년 뒤엔 연중 절반이 여름

2017.06.30 오후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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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구 온난화로 한반도가 빠르게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여름이 100년 전보다 한 달 정도 늘었는데, 50년 뒤에는 1년의 절반에 달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정혜윤 기자가 보도입니다.

[기자]
매년 반복되는 가뭄.

빨라지고 심해진 폭염과 늦어지고 비도 적게 오는 장마.

최근 6월 초여름의 모습은 과거와 너무 다릅니다.

[김영천 / 인천 연수동 : 요즘 더우니까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집에만 있고 싶고, 선풍기 쐬면서 누워만 있고 싶어요, (예전보다) 훨씬 더 더워진 것 같아요. 땀도 많이 나고….]

지구 온난화로 지난 100년간 한반도 평균 기온이 지구 평균의 2배 수준인 1.5도나 상승하면서 나타난 현상입니다.

실제 여름도 점점 더 길어지고 있습니다.

여름은 일 평균 기온이 20도 이상인 날은 말하는데, 1910년대 94일이었던 서울 여름 일수가 2010년대에는 130일에 달했습니다.

3달에서 4달로 한 달가량 늘어난 겁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한반도는 급속한 산업화 및 도시화로 인해 온난화 속도가 더 빠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계절적으로는 여름이 더 길어지고 폭염도 더 심해지는 추세입니다]

온난화 추세가 꺾이지 않고 진행된다면, 상황은 더 심각해집니다.

50년 뒤에는 강원도를 제외한 전국이 아열대화하고, 여름 일수도 160일 이상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1년의 절반 정도가 여름인 셈입니다.

낮 기온 33도 이상의 폭염 일수도 현재 7.3일에서 50년 뒤 30.2일로 4배나 급증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상 유례없는 가뭄과 때 이른 폭염.

아열대로 빠르게 변해가는 한반도의 기후가 우리에게 던지는 경고의 메시지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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