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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를 바른다?...피부 미용 효과 입증

2017.07.09 오전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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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치가 건강에 좋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는데요.


그런데 김치 속 유산균이 주름 개선 등 피부 미용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혜리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한국의 대표적 발효 식품 김치.

숙성 과정에서 생겨난 김치 유산균은 신체 면역력을 높여주는 등 다양한 효과가 입증돼 주목받았습니다.

이렇게 몸에 좋은 김치 유산균을 피부에 바르면 어떨까?

국내 연구팀이 특정 김치 유산균을 열처리한 뒤 입자 크기를 일반 유산균의 절반 이하로 작게 줄였습니다.

이렇게 만든 유산균을 피부에 발랐더니 주름과 수분 함량이 약 50%씩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신희순 / 한국식품연구원 박사 : 일반적으로 말하는 자외선을 12주 동안 털 없는 쥐에 쪼였을 때, 주름이 깊어진다거나 수분 손실이 많이 생겨서 피부가 손상되는데 그럴 때 동시에 nF1(김치 유산균)을 발랐을 때 피부 주름이라든지 수분 손실이 확연히 개선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일반 식품에 이 유산균을 넣어 먹으면 본래 갖고 있던 면역력 강화 기능이 발휘됩니다.

김치 유산균을 죽과 커피 등 식품에 섞어 쥐에 투여하자 식품별로 최대 9배가 넘는 면역력 개선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유산균에 열처리를 하면 성질이 변할 우려가 줄어 다양한 제품에 첨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노현철 / 유산균 개발 업체 부장 : 초미립자 형태로 작아졌기 때문에 어떤 화장품이나 식품에 첨가해도 부유물이 눈에 띄거나 혹은 맛에 영향을 주지 않고 우리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대부분 식품, 화장품에 응용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이 유산균이 들어간 화장품은 올해 안에 개발이 완료될 예정입니다.

'팔방미인' 김치 유산균은 앞으로 화장품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로 활용 범위를 넓혀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사이언스 이혜리[leehr201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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