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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부사장 "지주사 전환, 승계에는 손해"

2017.07.18 오후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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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금융지주회사 전환 추진은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에 오히려 손해라는 진술이 나왔습니다.


방영민 삼성생명 부사장은 오늘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재판에 이 부회장 측 증인으로 나와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방 부사장은 삼성생명을 금융지주회사로 전환하자는 아이디어는 새 국제회계기준 시행을 대비해 자신이 제안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이어 삼성생명을 금융지주회사로 전환하게 되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 3.2%를 매각해야 해 대주주의 지배력이 낮아져 오히려 승계에는 불리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특검팀은 금융위원회에 최초로 제출한 계획 보고서에는 관련 내용이 없다며 국제회계기준 시행이 금융지주사 전환과는 직접 관계가 없는데도 끼워 맞춰 설명하는 것 아니냐며 증언 신빙성에 의문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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