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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거 보여줄게"...승강기에서 중학생이 흉기로 초등생 위협

2017.07.20 오전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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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학생이 아파트 승강기 안에서 신기한 것을 보여주겠다며 초등학생을 흉기로 위협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사건이 벌어진 곳은 8살 초등학생이 유괴돼 잔인하게 살해된 마을의 바로 옆 동네였습니다.

최기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5월 16일, 아침 8시 30분쯤 인천 한 아파트의 승강기 안 모습입니다.

승강기에 먼저 타고 있던 중학생 16살 A 군이 초등학생 12살 B 군이 타자 가방에서 뭔가를 꺼냅니다.

잠시 뒤 A 군은 길이 25cm 흉기를 B 군의 목 쪽으로 가져갑니다.

승강기가 10층에서 1층에 도착할 때까지 10여 초 동안 위협은 이어졌습니다.

[B 군 아버지 : 정말 가슴이 무너졌죠. 충격 때문에 솔직히 거의 한 2주 동안 잠을 못 자고 불면증에 시달렸거든요.]

승강기에서 두 사람이 내리면서 상황은 일단락됐지만, B 군은 사건 발생 나흘 뒤에야 부모에게 사실을 털어놓았습니다.

B 군은 다친 곳은 없었지만, 사건 이후 상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인천 연수경찰서 관계자 : 신기한 것 보여줄게, 이런 식으로 해서 자기는 장난으로 한 것이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특수협박 혐의로 A 군을 검찰로 넘겼습니다.


A 군이 다니는 중학교에서도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열어 징계 조치를 내렸습니다.

사건이 벌어진 마을은 공교롭게도 지난 3월 인천 초등생 유괴·살인 사건이 발생한 곳의 바로 옆 동네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YTN 최기성[choiks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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