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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에 물난리난 인천, 밤샘 복구에 '구슬땀'

2017.07.24 오전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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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내린 집중호우로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복구 작업은 밤새 계속됐지만, 오늘(24일) 출근길을 앞둔 피해 주민들의 시름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최두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비가 그친 인천 지역.

곳곳에서 폭우의 흔적이 역력합니다.

흙탕물을 뒤집어쓴 고가의 복합기가 한 편에 쌓여 있고, 상자는 금방이라도 찢겨 나갈 듯 흠뻑 젖었습니다.

지하가 완전히 침수돼 음향기기를 못 쓰게 된 상인은 물을 튀겨 흙을 씻어내 보지만, 헛수고입니다.

[김민태 / 피해 상인 : 순식간에 물이 지하에 천정까지 찼는데 아무 생각이 없더라고요. 이런 상황까지 오니까 웃음 밖에 안 나오죠.]

복구 작업이 한창인 건물 지하실입니다.

배수 작업을 시작한 지 12시간이 다 돼 가지만 보이는 것처럼 물은 발목 높이까지 차 있습니다.

집 안까지 물이 들어찬 주민들은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밤늦도록 집기를 말리거나 침수 차량의 물기를 뺍니다.

당장 아침 출근길도 걱정입니다.

[이태홍 / 피해 주민 : 거의 뭐 차가 지붕까지 침수돼서 운행이 안 되니까 (출근길에) 대중교통, 전철이나 버스 이용해야겠죠.]

소방대원과 의용소방대원들도 펌프기를 들고 분주히 돌아다니며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탰습니다.


[이병길 / 인천 남동소방서 의용소방대 : 지금 손도 못 댄 집들이 많이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복구작업은 계속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 폭탄이 남기고 간 상처가 곳곳에 남아 있는 만큼, 침수 지역의 완전 복구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입니다.

YTN 최두희[dh022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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