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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샬러츠빌 폭력은 양쪽 다 책임"

2017.08.16 오전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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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버지니아에서 발생한 유혈시위와 관련해 또다시 백인우월주의자들과 반대 시위대를 함께 비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뉴욕 트럼프타워에서 기자들이 백인우월주의자들의 폭력시위에 대한 입장을 질문하자 "폭력사태를 놓고 두 편이 있다"며 양측 모두에 책임론을 제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폭력시위를 주도한 백인우월주의자들을 정면으로 비판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자 "인종차별은 악"이라면 인종차별세력을 비난했다가 하루 만에 입장을 다시 바꾼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태도를 바꾼 데 대해 백인우월주의 단체 KKK 대표를 지낸 데이비드 듀크는, 트럼프 대통령이 정직하고 용기 있게 '샬러츠빌 사태'의 진실을 말하고 좌파 테러리스트들을 비판한 것에 감사하다고 트위터에 글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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