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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필드 복귀를 신고합니다"

2017.09.13 오후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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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PGA투어에서 활동하다 군대에 다녀온 배상문 선수가 2년 만에 복귀전을 치릅니다.


정신만큼은 더 맑아졌다고 하는데, 실력은 어떨지 본인도 궁금하다고 합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전역한 이후 처음으로 실전 코스에서 연습을 나온 배상문 프로입니다.

호쾌한 스윙과 장타는 여전합니다.

군에서 가장 하고 싶었던 건 순간의 고민도 없이 바로 이것.

[배상문 / PGA투어 선수 : 두 글자입니다. 전역입니다. 전역 이등병 때에도 전역이고, 일병 때도 전역이고, 전역 전날도 전역이었습니다. 골프를 너무 하고 싶었고요.]

그만큼 골프가 더 간절해졌고 정신도 맑아졌습니다.

아이언샷이 자꾸 오른쪽으로 밀리는 좋지 않은 습관도 사라졌는데 문제는 실전 감각입니다.

[배상문 / PGA투어 선수 : 아이언샷에서의 거리감이라든지 공 끝을 컨트롤 하는 게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게 경기를 안 하는 동안 둔해진 게 사실입니다.]

배상문의 복귀전에는 만만치 않은 실력자들이 함께 나섭니다.

특히 재미동포로 일본투어에서 상금 1위를 달리는 김찬은 PGA투어의 장타자들도 울고 갈 300m의 드라이버샷을 국내 팬들에 처음 선보입니다.


[김찬 / 일본프로투어 선수 : 일단 긴장은 돼요. 첫 경기니까 좋은 모습도 보이고 좋은 성적도 내고 싶은데 그렇게 하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유럽투어 3승의 왕정훈과 코리안투어 시즌 2승의 장이근, 베테랑 김경태 등도 우승 상금 2억여 원을 가져갈 후보들로 꼽힙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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