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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논란 한샘 제품 불매운동 확산

2017.11.06 오전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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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내 성폭행 논란 파문 이후 한샘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일부 홈쇼핑 채널이 한샘 상품 관련 방송을 연기한 가운데 다른 업체들은 판매 중단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테리어 가구업체 한샘의 성폭행 논란과 관련한 포털 사이트입니다.

"한샘 교육담당자 성폭행 사건 올바른 조사와 처벌을 청원합니다"라는 서명운동에 만 명이 넘게 동참했습니다.

누리꾼들은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통해 여직원이 입은 언어적, 신체적 피해와 조직의 은폐 과정까지 낱낱이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샘 공식 페이스북에는 "성범죄자가 버젓이 다니는 회사에 누가 믿고 가구를 구입하나요? 지금까지 한샘의 충실한 고객이었지만 불매합니다"라는 댓글이 달렸습니다.

회사 측의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에도 불구하고 각종 포털사이트 등 인터넷 공간에서는 불매운동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샘 제품을 유통 중인 홈쇼핑업체들은 관련 방송을 미루거나 판매 중단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현대홈쇼핑은 한샘 상품 관련 생방송을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또 롯데홈쇼핑에서 방송된 한 시스템 키친 제품은 평소와 비교해 판매 실적이 10%가량 줄었습니다.

다른 홈쇼핑 업체들도 한샘 제품 판매방송 편성 여부를 놓고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박성호[sh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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