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쟁 36일째, 중동 지역 여러 나라를 겨냥한 이란의 공격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트럼프 대통령의 호르무즈 최후통첩 시한을 이틀 앞두고 이란 내 석유화학단지와 원전 등을 공습했습니다.
이스라엘과 국경을 맞댄 요르단에 가 있는 YTN 특파원 연결합니다. 조수현 특파원!
[기자]
네, 요르단 암만입니다.
[앵커]
요르단도 이란의 공격을 계속 받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요르단 공군은 지난 하루 동안 요르단 내륙을 겨냥한 이란 미사일을 성공적으로 요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수도 암만 북동쪽 자르카와 중부 카라크 등 여러 지역에 파편이 떨어지면서 2명이 다쳤고, 시설물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지난 하루 동안 요르단에서 미사일 파편 추락 관련 사고는 17건이 보고됐습니다.
제가 와있는 암만에서는 주요 교량과 미국 대학시설·기업들이 이란의 공격 대상으로 지목된 가운데, 오늘 낮에도 공습경보가 두 차례 발령돼 긴장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전황도 살펴보죠. 이란을 향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 남서부 석유화학단지와 부셰르 원자력발전소를 공습해 부상자가 발생하고 시설 일부가 파괴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이란 남부의 시멘트 공장, 이란과 이라크 국경에 있는 교역 터미널도 공격해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제2 전선 레바논에서도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를 상대로 지상전과 공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오늘 수도 베이루트에서 헤즈볼라 기반시설을 타격했고, 이스라엘의 드론 공격에 레바논 남부에서 2명이 숨졌습니다.
이에 맞서 헤즈볼라도 레바논 남부에 있는 이스라엘군을 겨냥해 로켓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레바논 남부에서 양측의 무력충돌이 격화하면서 유엔평화유지군 기지에서 또 폭발이 일어나 평화유지군 3명이 다쳤습니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본토를 겨냥한 로켓과 드론 공격도 이어가며 이란을 돕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이란에서 어린이까지 전쟁에 동원될 수 있다는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 보도도 나왔는데,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란이 미국의 지상전에 대비해 석유 항구 방어를 강화하고 12살 어린이까지 동원해 병력을 충원하려 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란 의회 국가안보위원회 위원장이 하르그섬을 방문한 이후 이란이 섬을 요새화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중부 이스파한 등 주요 도시와 인근 마을에 새로운 검문소가 설치됐고, 미군에 맞설 자원병을 모집하는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란 당국은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통해 참여를 독려하고 있는데, 특히 이번 모집에는 12살 미성년자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혁명수비대는 이들에게 취사와 의료 지원, 검문소 경계 임무를 맡길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파키스탄이 중재자로 나선 협상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란이 미국 측 인사들을 만날 의향이 없고, 미국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해온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란 파르스 통신은 미국의 48시간 휴전 제안에 대해 이란 정부가 대규모 공격으로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호르무즈 최후통첩 시한인 오는 6일 이전에 미국이 이란을 강력히 타격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면서 중동 지역 긴장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요르단 암만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