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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지시로 상납" 이병호 前 국정원장 재소환

2017.11.18 오후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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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자금 상납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뤄졌다는 진술을 내놓은 이병호 전 국정원장이 검찰에 재소환됩니다.


서울중앙지검은 내일(19일) 오후 2시 이 전 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해 관련 진술에 대한 내용을 추가 조사할 예정입니다.

앞서 박근혜 정부 국정원장 가운데 유일하게 구속을 피한 이 전 원장은 영장 심사 과정에서 당시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상납한 건 박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이 전 원장을 상대로 청와대 상납 배경으로 박 전 대통령을 직접 언급하는 등 이전 진술을 바꾼 경위 등을 파악할 방침입니다.

또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체적 지시내용과 함께 돈의 사용처에 대해서도 추가 사실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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