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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국정원 특활비' 최경환 의원 자택·사무실 압수수색

2017.11.20 오전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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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특수활동비 상납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의 자택과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 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오늘 오전부터 최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에 들어가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원의 청와대 뇌물 상납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최경환 당시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1억여 원이 흘러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뇌물 혐의로 구속된 이병기 전 국정원장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4년 10월, 당시 기재부 장관이었던 최 의원에게 특수활동비 1억 원을 건넸다는 취지의 내용을 검찰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국정원이 특수활동비를 상납한 건 당시 최 의원이 기재부 장관으로 국정원 예산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보고, 조만간 최 의원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에 대해 최 의원 측은 국정원의 특수활동비를 받은 적이 없다고 강하게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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