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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용사에게 따뜻한 손길 건네는 하옥선 지부장

2017.12.03 오전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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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전쟁에 참전한 파병부대 가운데 253전 무패 신화를 기록한 전설의 부대가 있습니다.


당시 용맹을 떨쳤던 에티오피아 참전 용사들은 현재 대부분 어렵게 살고 있다고 하는데요.

현지에서 참전 용사들을 보살펴주는 한국인 여성 하옥선 씨의 이야기를 박경배 리포터가 소개합니다.

[기자]
한국전 참전용사인 남편을 먼저 떠나보내고 80대에 접어든 여성은 이제 노환으로 귀가 잘 들리지 않습니다.

이 여성을 돌보는 하옥선 씨.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와 그 가족을 따뜻하게 보살피고 있습니다.

[하옥선 /한국전 참전용사 후원회 에티오피아 지부장 : 저희 친정아버지가 (베트남전) 참전용사셨어요. 그래서 늘 무용담처럼 이야기를 해주시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20년 전에 제가 이곳에 왔을 때 참전용사에 관해서 관심을 갖게 됐어요.]

한국전쟁 당시 에티오피아는 병력 6천여 명을 한국에 파병했습니다.

에티오피아 황실 근위대였던 당시 용사들은 무패 신화를 기록할 정도로 용맹을 떨쳤는데요.

에티오피아에 공산주의 정권이 들어서면서 북한군과 싸웠다는 이유로 재산을 몰수당하고 핍박을 받았습니다.

세상을 떠도 장례식에 쓸 변변한 영정사진조차 없는 게 참전용사들의 현실.

그런 용사들을 위해 하 지부장이 한국인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힘을 모았습니다.

[하옥선 / 한국전 참전용사 후원회 에티오피아 지부장 : 오늘 이런 사진을 찍어서 만들어 드릴 겁니다.]


[시페로 비라투/ 한국전 참전용사 : 한국에 17살 때 참전했는데요. 그 느낌 그대로 받고 있어요. 행복합니다. 젊었을 때의 느낌으로 돌아간 기분이에요.]

아직 손길이 닿지 않은 참전용사와 그 가족들이 남아 있어 마음이 아프다는 하옥선 지부장.

더 늦기 전에 고국을 도와준 모든 에티오피아 참전 용사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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