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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탈북 여종업원 송환 불가"...이산상봉 계속 협의

2018.01.16 오후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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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016년, 중국에 있는 북한 식당에서 집단 탈출한 여종업원의 송환 문제가 이산가족 상봉 행사의 변수로 다시 떠올랐습니다.


정부는 탈북 여종업원들이 본인의 뜻에 따라 입국했다며 이들을 북한에 돌려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강정규 기잡니다.

[기자]
지난 2016년 중국의 북한 음식점을 집단 탈출해 우리나라에 온 여종업원 12명,

당시 정부는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속에서 해외에 머물던 북한 주민이 집단 탈북한 것은 이례적이라며 입국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정준희 / 당시 통일부 대변인 (지난 2016년) : 해외에서 생활하며 한국 TV, 드라마, 영화, 인터넷 등을 통해 북한 실상과 체제 선전의 허구성을 알게 됐으며 집단 탈북을 결심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북한 당국은 이들이 속아서 남한에 넘어간 것이라며 외신을 통해 동료 종업원들의 인터뷰를 내보냈습니다.

[최혜영 / 北 '류경식당' 종업원 (美 CNN 인터뷰) : (지배인이) 조국에서 새로운 지시가 있어서 동남아시아로 식당을 옮겨가야 된다. 그러니 모든 동무들이 그동안 준비하고 있다가 그 다음에 준비하고 있다가 자기가 지시 주는 날에 다같이 움직여서 (가자고 속였습니다.)]

탈북 여종업원들의 입국 동기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면서 국내에서는 재판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북한은 이들의 송환을 강력히 요구하면서 남북 이산가족 상봉의 전제 조건으로 내세워 왔습니다.

이번 고위급회담에서 남북이 설 이산 상봉에 합의하지 못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백태현 / 통일부 대변인 : 북측이 기존 입장을 우리에게 다시 이야기하는 정도였고, 그런 걸 감안해서 현재 사정에서는 이산가족 문제를 바로 협의하는 건…]

탈북 여종업원의 북송 문제가 또다시 이산 상봉의 변수로 떠오르자 정부는 이들을 북한에 돌려보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탈북 여종업원들이 자유 의사에 따라 입국했고, 본인의 뜻에 따라 잘 정착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겁니다.

당장은 남북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지만, 정부는 남북관계가 진전되면 이산가족 문제도 협의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YTN 강정규[liv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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