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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노소영 2차 이혼조정 출석..."합의 안 돼"

2018.01.16 오후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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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아내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법원의 이혼조정 기일에 직접 나왔지만 결국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서울가정법원은 오늘 오후 4시부터 약 한 시간 반 동안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소송 2차 조정기일을 진행했지만, 조정위원은 양측이 합의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은 각각 시차를 두고 미리 법원에 도착해 외부 노출을 피할 수 있는 지하 주차장을 통해 조정실로 이동했습니다.

두 사람은 2차 조정에서도 합의에 이르지 못함에 따라 정식 재판을 통해 이혼 여부를 가릴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2015년 한 일간지에 편지를 보내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하며 노 관장과의 이혼 의사를 밝혔습니다.

최 회장이 신청한 조정 대상에는 재산 분할 사안이 포함되지 않았지만, 노 관장이 이혼에 동의하고 재산분할을 청구하면 조정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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