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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고무풍선 입으로 불면 '발암물질' 만들어진다

자막뉴스 2018.01.23 오후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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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색색의 풍선을 날리며 신나게 놉니다.


풍선은 다양한 감각을 익힐 수 있는 친근한 학습 교구이자 바람을 체험하는 신기한 놀잇감입니다.

하지만 부모들은 걱정도 꽤 됩니다.

[박정아 / 주부 : 어른 같은 경우는 한 번 불어서 묶는 경우가 많은데 아이들 같은 경우는 한번 불었다 놨다 불었다 놨다 반복해서 바람 빠지는 놀이를 오히려 더 많이 하기 때문에 입에 닿는 횟수가 훨씬 많으니까….]

실제로 입으로 풍선을 불면 발암물질에 노출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고무의 탄성을 높이려고 넣는 첨가제에서 분해된 아민류가 공기나 침 속의 아질산염과 반응해 발암물질인 니트로사민류가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한국소비자원 분석 결과 조사 대상 풍선 10종류 모두에서 유럽 기준의 최대 10배가 넘는 니트로사민류가 검출됐습니다.

풍선 전부가 안전기준을 충족해야 받을 수 있는 KC 인증 제품이었지만 발암 물질이 나온 겁니다.

유럽은 영유아가 입에 넣기 쉬운 모든 완구와 풍선, 핑거 페인트 등에 13종의 니트로사민류 용출 제한 기준을 적용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노리개젖꼭지를 뺀 모든 영유아 완구에 제한 기준이 없어 관리 대상이 아닙니다.

[신국범 / 한국소비자원 제품안전팀장 : 국내에는 합성수지 어린이 제품 중에 (유일하게) 유아용 노리개젖꼭지에 한해서 7종의 니트로사민류를 제한하고 있어서 적용 대상의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껏 관련 기준이 없었던 만큼 문제가 발견된 고무 첨가제들은 영유아 고무 제품 전반에 걸쳐 쓰이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니트로사민류 관련 어린이 완구 안전기준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 김현아
촬영기자 : 권석재
자막뉴스 제작 : 정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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