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오 선 타이 고등학교 학생들)
아시아축구연맹 U-23(23세 이하)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이끈 박항서 베트남대표팀 감독이 고등학교 논술 시험에까지 등장했다.
어제(1일) 현지 매체는 베트남 호찌민 다오 선 타이 고등학교 문학교사 응우옌 투짱이 최근 논술 시험에서 박항서 감독 발언을 주제로 삼았다고 보도했다.
박 감독은 결승전에서 베트남이 연장 종료 직전 아깝게 한 골을 내줘 1-2로 패한 뒤 "당당히 고개를 들어라. 다음을 기약하자"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비록 우승은 실패했지만, 박항서 감독은 국제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적 없었던 베트남의 국민 영웅으로 떠올랐다.
문제를 낸 응우옌 투 트랑 교사는 "제자들의 애국심과 단결심을 고취하려고 했다"며 "최선을 다하면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결코 주눅이 들 필요가 없다고 말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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