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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뱀에게 살아있는 강아지를 먹이로 준 中 동물원

2018.02.05 오전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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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뱀에게 살아있는 강아지를 먹이로 준 中 동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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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동물원에서 비단뱀에게 살아있는 강아지를 먹이로 준 사실을 시인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4일(현지 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허난성 피딩산 허빈 공원 동물원 측에서 포착된 이 장면을 보도했다. 한 동물보호단체가 사진과 영상으로 이 장면을 촬영해 온라인에 공개하며 논란은 커졌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노란색 거대 비단뱀 사이에 작은 흰색 강아지 한 마리가 웅크리고 있다. 비단뱀은 이미 몇 차례나 강아지를 먹이로 먹은 듯 몸이 울룩불룩한 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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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뱀에게 살아있는 강아지를 먹이로 준 中 동물원

또 다른 영상 속에는 비단뱀 옆에 떨면서 앉아 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현지 누리꾼들은 분노했고 결국 동물원 측은 최근 몇 차례 살아있는 개를 먹이로 준 사실을 시인했다.

허빈 동물원 대변인은 "동물원에서 비단뱀에게 강아지를 준 사실이 확인됐다"며 "비단뱀은 개인 관리자와 계약해 관리하고 있지만, 동물원 대표는 이 같은 만행을 멈추라고 지시했다"고 해명했다.

동물보호단체 PETA 소속 키스 구오(Keith Guo)는 "이 충격적인 장면은 중국에서 동물보호법을 시행해야 하는 이유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AsiaW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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