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미국에 보복관세 맞대응...28억 유로 어치 25% 수준

유럽연합이 미국산 제품 28억 유로어치에 25% 수준의 보복 관세를 물릴 것을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해당 품목은 오렌지, 크랜베리 등 농산물과 철강, 오토바이 제조업체 할리 데이비슨, 청바지 업체 리바이스 등 미국을 상징하는 것들로 알려졌습니다.

유럽연합의 이런 움직임은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산 철강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한 데 대한 맞대응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조치에 서명하면 이르면 다음 주부터 보복 절차가 시작될 것으로 외신들은 전망했습니다.

중국도 미국산 농산물을 중심으로 보복 관세 검토에 들어갔고 대미 철강 수출 1위인 캐나다도 보복 관세 가능성을 시사하고 나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