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장관, 예정대로 미국 방문 진행"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의 경질 소식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내일 미국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미국 측은 강경화 장관이 예정대로 미국을 방문하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보내왔다면서, 강 장관은 이번 방문에서 존 설리반 미 국무장관 대행과 회담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한국과 미국은 북핵, 동맹, 경제 통상 등 중요한 현안들이 있는 현 상황에서 미국 내 인사 교체에도 불구하고 외교당국 간 긴밀한 소통을 통해 강력한 공조를 유지하는 것이 긴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을 경질했다는 소식이 어젯밤 전해진 뒤 외교부는 강 장관의 미국 방문 계획을 놓고 재검토 작업을 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