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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부활절...전국서 미사·예배 열려

2018.04.01 오후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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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을 맞아 오늘 전국 성당과 교회에서는 미사와 예배가 잇달아 열립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오늘 낮 12시 명동성당에서 예수 부활 대축일 미사를 열고 오랫동안 상처로 억눌려 있던 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함께 치유의 길을 찾아가자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특히 성직자들이 회개와 참회를 통해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염수정 추기경의 부활 메시지 들어보시겠습니다.

[염수정 / 추기경, 2018 부활 메시지]
오랫동안 상처로 억눌려있던 이들이 억울함을 호소하며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도 그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그들의 아픔을 우리의 아픔으로 받아들이면서 함께 치유의 길을 찾아가야 합니다.


유감스럽게도 일부 성직자들의 잘못된 행동으로 오히려 약한 이들에게 깊은 상처를 입혔습니다.

교회 전체가 정화와 쇄신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잘못을 저질렀던 다윗이 하느님께 겸손하게 용서를 청하였듯이 교회가, 특히 성직자들이 먼저 회개하고 쇄신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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