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 하야오 감독과 함께 일본 애니메이션계의 쌍두마차로 불리는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이 어제 (5일) 도쿄의 한 병원에서 향년 82세로 별세했습니다.
다카하타 감독은 고아들의 눈에 비친 전쟁의 참상을 그린 에니메이션 '반딧불이의 묘'로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 작품은 모스크바 아동청소년 국제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받았지만 국내에서는 전쟁을 미화하고 일본을 전쟁 피해자로 그렸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다카하타 감독은 전 직장 후배인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과 함께 TV시리즈 '알프스 소녀 하이디', '엄마 찾아 삼만리', '빨강머리 앤' 등의 작품을 다루기도 했습니다.
NHK는 다카하타 감독이 사회적 메시지가 담긴 작품을 많이 발표했으며 국제적으로 높이 평가받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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