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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 두 번째 법정관리로...노사 '완전 합의' 못해

2018.04.10 오전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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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TX조선해양이 결국 두 번째 법정관리로 가게 됐습니다.


법정관리에서 벗어난 지 9개월 만인데, 노사가 완전한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노사확약서도 어젯밤 자정까지 제출되지 못했습니다.

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STX조선 노사는 정부와 채권단이 요구한 생산직 인건비 75% 절감 효과를 내는 방안에 합의했습니다.

노사는 그러나 정부와 채권단이 설정한 시한인 9일 자정을 넘겼습니다.

또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이 자구계획안과 함께 거듭 요구한 노사확약서도 제출하지 못했습니다.

노조 관계자는 "아직 인적 구조조정 부분에 대한 협의가 사측과 완전히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산업은행은 보도자료를 통해 STX조선은 기한 내 자구계획을 제출하지 않아 창원지방법원 앞으로 회생절차를 신청키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정부와 산업은행은 9일 자정까지 노사 확약이 없거나 자구계획이 미흡하면 원칙대로 법정관리에 넣겠다는 방침을 고수해왔습니다.

산업은행은 노조가 아웃소싱 등 인력감축에 반대하고 실효적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는 등 원만한 협의가 이뤄지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회사 측은 법적 강제력에 근거한 인력감축과 인수·합병 타진 등 회생절차 전환의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산업은행은 전했습니다.


이어 회생절차가 개시될 경우 재산 조사 등을 토대로 회생형 법정관리 또는 인가 전 M&A, 청산 등이 결정될 전망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지역 경제 충격 등의 여파를 최소화하고, 법원 주도로 산업 재편 등이 원만히 진행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박성호[sh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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