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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재난당국 "케메로보 쇼핑몰 화재 원인은 전기합선"

2018.04.18 오전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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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60명 이상의 희생자를 낸 러시아 시베리아 케메로보 주 쇼핑몰 화재의 원인은 전기합선 때문으로 잠정 조사됐다고 현지 재난당국이 현지 시간 17일 밝혔습니다.


러시아 비상사태부는 이날 "쇼핑몰 화재 원인이 건물 4층 어린이 놀이시설 천장의 전기합선 때문으로 잠정 조사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5일 케메로보 주 쇼핑몰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64명이 숨지고 79명이 다쳤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41명이 어린이였으며 부상자 중에도 여러 명의 어린이가 포함됐습니다.

화재 참사 이후 당국이 사상자 수를 고의로 줄여 발표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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