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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이 싫은 교사들...추락한 교권

2018.05.14 오후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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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은 스승에게 감사를 표하는 스승의 날이지만, 교사들에겐 1년 중 가장 불편한 날이 됐습니다.


무너진 교권에 일부 교사들은 아예 스승의 날을 없애달라며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렸습니다.

스승의 날의 서글픈 현실을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출석을 확인하는 교사를 한 학생이 빗자루로 내리치고, 다른 학생은 교사의 머리까지 밀칩니다.

지난 2015년 발생한 '교사 빗자루 폭행 사건'은 우리나라 교권의 적나라한 단면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발생한 교권침해만 2천5백여 건, 폭행과 욕설도 모자라 교사 성희롱까지 이어졌습니다.

땅으로 추락한 교권에 스승의 날은 그저 허울만 기념일일 뿐.

급기야 일부 교사들은 스승의 날을 없애달라며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렸습니다.

[정성식 / '스승의 날 폐지' 청와대 국민청원 교사 : 과도하게 스승을 폄하하는 여론도 그렇고 최근에 이런 분위기 속에서 불편한 날이 돼 버린 거죠. 교사 입장에선 심정적으로도 불편하고….]

게다가 부정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스승의 날은 더욱 가시방석입니다.


교사를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하는 과도한 법 해석에 사기가 떨어지는 것은 물론, 학생과 학부모도 불편하긴 매한가지라는 겁니다.

교권이 추락한 학교 현장에서 감사와 존경이 넘쳐야 할 스승의 날은 교사들에게 가장 서글픈 날이 됐습니다.

YTN 최아영[c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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