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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피고인석 MB 모습' 언론촬영 허가

2018.05.23 오전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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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피고인석 MB 모습' 언론촬영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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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이 오늘 법정 내 피고인석에 앉은 모습이 언론을 통해 외부에 공개됩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23일) 오후 2시 417호 대법정에서 열리는 이 전 대통령의 첫 정식 재판에서 재판부가 입장해 개정선언을 하기 전까지 취재진의 법정 촬영을 허가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재판 모습이 외부에 공개될 경우 국가적 위신이 떨어질 수 있다며 법정 촬영에 우려를 표했지만, 재판부는 공공의 이익 등 여러 사정 등을 고려했다며 촬영을 허가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5월 '국정농단' 사건으로 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정식 재판 때도 피고인석에 들어서는 모습이 언론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지난 1996년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이 12·12 사태와 비자금 사건으로 기소돼 나란히 법정에 섰을 때도 두 전직 대통령의 모습이 언론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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