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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시간 만에 겨우 진화..."현장감식 한 달 걸려"

2018.05.24 오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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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항 중고차 화물선에서 난 큰불이 67시간여 만에 완전히 꺼졌습니다.


5만 톤급 대형 선박인 만큼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현장 감식에는 한 달 가까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서경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선박 곳곳에서 피어오른 시커먼 연기가 하늘을 가득 채웁니다.

소방대원들이 선체를 절단하고 해경 선박까지 동원돼 물을 뿌리지만 불길을 막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인천항 1부두에 정박해 있던 5만 톤급 화물선에 불이 난 건 지난 21일 오전 9시 40분쯤입니다.

소방대원 840여 명과 장비 240여 대가 투입됐고, 불은 67시간 만에 겨우 꺼졌습니다.

선박 내부가 높은 온도로 달궈져 진입이 어려운 탓에 소방대원들은 밤샘 혈투를 해야 했습니다.

[현장 소방대원 : 3일 동안 직원들이 못 자고 계속 진입하고 작업하느라 다들 힘든 상황일 겁니다. 온도가 거의 700도 정도 되는데 사투를 벌이다 보니까….]

불은 수출용 중고차를 선적하던 화물선 11층에서 발생했습니다.

배에 실려있던 수출용 중고차 2천4백여 대 가운데 절반 이상이 불에 탔습니다.

배 안 중고차 사이 간격은 성인 남성 주먹 두 개가 들어갈 정도로 좁은 수준입니다.

소방당국은 중고차 엔진과열과 마찰열 등으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선박 규모가 큰 만큼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한 현장 합동감식에는 적어도 한 달이 걸릴 거로 내다봤습니다.


[경찰 관계자 : 불은 진압됐어도 안에 들어갈 정도의 온도가 아닌가 봐요. 온도가 많이 높은 것 같아요. 그래서 감식하는 데 좀 걸릴 것 같아요.]

경찰은 화물선과 차량선적 업체 관계자 등을 참고인으로 불러 화재 원인과 피해 상황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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