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소방관 폭행한 50대 입건

전북 익산경찰서는 술에 취해 구급차에 실려 가면서 소방관을 폭행한 혐의로 55살 권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권 씨는 그제 새벽 3시쯤 전북 익산시의 한 병원으로 가던 구급차 안에서 익산소방서 소속 29살 최 모 소방사의 얼굴을 주먹으로 5∼6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권 씨는 익산시 영등동의 한 사우나 앞길에 누워 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최 소방사 등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물을 달라'고 했으나 주지 않자 갑자기 일어나 주먹질을 했습니다.

당시 구급차 안에는 물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권 씨를 현장에서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만취한 권 씨를 일단 돌려보냈고 추후 소환해 경위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