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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세훈, '논두렁 시계' 언론에 흘리라고 검찰총장에게도 전화"

2018.06.25 오전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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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세훈, '논두렁 시계' 언론에 흘리라고 검찰총장에게도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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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른바 '논두렁 시계' 수사 책임자였다가 지난해 돌연 출국한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이 수사 내용 유출에 관여한 바가 없다는 주장을 다시 한 번 내놨습니다.

이 전 중수부장은 언론에 입장문을 보내 "원세훈 원장이 임채진 검찰총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노 전 대통령의 시계 수수 사실을 언론에 흘려 망신을 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가 거절당한 적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함께, "KBS 9시 뉴스에서 관련 사실을 보도했다는 보고를 받는 순간 원 전 원장의 소행이라는 생각이 들어 화를 낸 적이 있다"며 "당시 식사자리에 함께 있었던 고위 공무원들에게 확인해 보면 사실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습니다.

이후 수사와 관련해 국정원장이 검찰총장에게 불구속 의견을 개진했다는 조선일보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해 달라는 국정원 측 요청에 어이가 없어 부인해 주지 말라고 지시하자 법무부장관으로부터 국가기관끼리 다투지 말라며 주의를 받기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 전 부장은 지난해 "노 전 대통령 수사와 관련해 부당한 일을 한 사실이 없다"며 "조사 요청이 오면 언제든 귀국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그러다 최근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SNS에 "미국 커뮤니티 사이트 '미씨USA'의 네티즌들이 이 전 부장을 몇 달 만에 찾아냈다"며 이 전 부장으로 추정되는 사진을 게재해 다시 한 번 관심을 받았습니다.

양일혁[hyu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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