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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태 사법부, 친박 핵심 이정현 의원도 접촉 정황

2018.07.09 오전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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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직 시절 법원행정처의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당시 법원행정처가 친박계 핵심 이정현 의원과 접촉한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장의 하드디스크에서 작성 일자 2015년 6월 4일인 '이정현 의원 면담 주요 내용'이란 제목의 문건을 발견했습니다.

문건에는 당시 법원행정처가 이정현 의원을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상고법원 관련 면담을 추진한 정황이 들어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같은 내용은 원래 '이정현 의원님 면담 결과 보고'라는 제목의 작성 일자가 2015년 6월 12일인 다른 문건에 담긴 내용으로 보도됐습니다.

원래 보도에 대해 임종헌 전 차장은 "해당 파일에는 그런 내용이 없다"고 부인했었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법원을 떠난 임 전 차장이 특정 파일의 구체적인 내용을 어떻게 파악하고 있는지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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