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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학교 교사. 여학생 2명 수년간 성폭행...피해자 또 나와

2018.07.12 오후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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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수학교 교사가 지적장애를 가진 여학생 2명을 수년 동안 상습적으로 성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는데요.


이 교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또 다른 여학생의 증언이 추가로 나와 파문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송세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장애 학생 70여 명이 다니는 강원도 태백에 있는 한 특수학교입니다.

이 학교는 지난 9일 교사 A 씨가 여학생 2명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했다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피해 학생 2명은 지적 장애를 가진 10대 여학생이었습니다.

이런 사실은 담임교사와의 상담 과정에서 드러났습니다.

[학교관계자 : 그 나이 또래에서는 알 수도 없는 그런 거를 물어봐서 네가 그걸 어떻게 아느냐고 물으니까 안다면서 그래서 좀 이상해서….]

학생들은 지난 2014년부터 학교 교실과 체육관 등에서 A 교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A 교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또 다른 10대 여학생의 증언도 나왔습니다.

해당 학교로 감사팀을 보낸 강원도교육청은 학생 개별 상담을 통해 이 같은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직위 해제된 교사 A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지만 A 씨는 혐의를 모두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와는 별도로 강원도교육청은 학생과 학부모 등을 상대로 성범죄 피해가 더 있는지 조사할 방침입니다.

YTN 송세혁[shso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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