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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 544만 마리 폐사...농작물 피해 확산

2018.08.13 오전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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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부터 이어진 극심한 무더위로 닭·오리 등의 가축이 540만 마리 넘게 폐사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 집계 결과 오늘 오전 기준 전국에서 폐사한 가축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381만 마리를 훌쩍 뛰어넘은 544만 마리를 기록했습니다.

가축 종류별로는 닭이 506만 마리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오리와 메추리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농작물 피해 규모는 2천3백 헥타르로, 작물별로는 사과 등의 과수 피해가 절반 가까이 차지했습니다.

농식품부는 "어린 사과나무를 중심으로 햇볕에 타는 일소 피해가 나타나고 있다"며 "봉지 씌우기를 한 포도·복숭아까지 피해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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