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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 관련 중·러 법인 3곳·개인 1명 제재

2018.08.16 오전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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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를 위반한 법인 3곳과 개인 1명을 독자 제재 대상에 추가했습니다.


미국 재무부는 서류를 위조해 북한에 술과 담배를 수출하고 항구 이용을 도운 혐의로 중국과 싱가포르, 러시아 법인 3곳과 회사 대표 1명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고 미국과 거래가 금지됩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성명에서 북한에 수입원을 제공하는 기업과 항만, 선박을 차단하는 조치를 계속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이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를 달성할 때까지 제재를 위반한 이들은 상응하는 결과가 따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국의 이번 조치는 지난 3일 러시아 은행과 중국 법인 등에 대한 제재 발표 이후 불과 12일 만입니다.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답보 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미국의 대북 정책 기조인 최대한의 압박은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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