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협치 위해 여야정 상설 국정협의체 당부"

문재인 대통령은 여야 5당 원내대표들에게 협치를 위한 여야정 상설 국정협의체 구성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5당 원내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지난해 9월 협의체 구성에 이미 구두 합의까지 했는데도 실행이 되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국민은 협치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면서 적어도 분기에 한 번씩 협의체를 개최한다는 등의 합의를 하면 국민께 희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 동의를 요청하고, 다음 달 남북정상회담 때 국회 대표단도 함께 방북해서 남북 국회 회담의 단초도 마련하자고 밝혔습니다.

또, 선거제도 개편은 여야 합의로 결정할 사안이지만, 개인적으로는 대선 때 공약했던 권역별 정당명부 비례대표제처럼 비례성과 대표성을 강화할 수 있는 선거제도 개편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도원 [dohw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