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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에게 묻는다 : 그리스의 난민 위기 극복, 이것이 더 궁금하다!

2018.08.25 오후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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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향 버리고 그리스 택한 난민들


2015년에서 2016년 3월까지 그리스를 통해서 유럽으로 이동한 난민 신청자들의 수가 약 100만 명인데요. 이는 그리스가 유럽의 입구에 위치한 국가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후에 유럽 연합과 터키 간의 협약이 체결되면서 더 이상 그리스를 통해서 유럽으로 이동하는 것이 어려워졌는데요. 이렇게 유출은 줄어들고 유입은 계속되면서 그리스 내의 난민과 난민 신청자들의 숫자도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현재 그리스에 머물고 있는 난민 신청자와 난민들의 숫자는 약 6만여 명이고 올해 현재까지 새로 도착한 난민 신청자들의 수만 해도 약 2만6천 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2. "난민 반대하십니까?" 난민에 대한 그리스인의 고민

고대에서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그리스인들이 난민이 되었던 역사가 길기 때문에 난민에 대한 인식은 많이 열려있는 편입니다.

다만 난민 인정을 받지 못해 불법체류자가 되는 사례들이 늘고 있고 그리스 내의 난민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피로도가 높아져 있는 상태인데요. 그로 인해서 난민들이 사는 집이 공격을 받는다든지 학교 내의 차별 등 크고 작은 문제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3. "빈집 해결하고, 난민 거주지도 해결하고"

에스티아 프로그램은 지난 2016년 시작되었고 유럽연합에서 자금을 지원하고 유엔난민기구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본 취지는 난민 신청자의 거주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인데요. 캠프의 경우 적정 인원보다 많은 인원이 수용되기 때문에 주거의 질이 높지 않고 범죄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그리스 경제 위기 이후 세입자를 구하지 못한 빈 아파트 등이 크게 늘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여 난민 신청자들이 거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인데요. 이는 그리스 경제에도 당연히 좋은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큰 도시뿐만 아니라 작은 지방 정부들에서도 본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4. 난민 적응 지원, 왜 필요한가요?

에스티아 프로그램을 통해 도시로 새로 유입된 난민 신청자들의 경우, 사회에 적응하는 문제가 가장 큰데요.


특히 언어 문제의 경우 성인들은 언어를 습득하기가 쉽지 않고 그렇기 때문에 현지 커뮤니티와 어울리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또한, 직장을 구하기 위해서는 복잡한 행정절차를 거쳐야 하고 특수한 직종이 아닌 경우에 난민 신청자 신분으로 직업을 구하기는 사실상 어려운 실정입니다.

(난민 신청자들의 유입을 무조건 배척하는 것은 사실상 답이 될 수 없기 때문에) 그들이 난민 인정을 받거나, 또는 받지 못해 다시 국가를 떠나기까지 가능한 수준에서 복지를 제공하는 것은 난민신청자들에게도 그리고 그들이 도착한 사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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