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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총·정우·일면 스님, 총무원장 후보 사퇴

2018.09.26 오후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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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대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에 출마한 혜총, 정우, 일면 스님이 오늘 공동 사퇴했습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종단 기득권 세력들의 불합리한 상황들을 선거운동 기간 목도했으며 이번 선거가 현재대로 진행된다면 종단은 특정세력의 사유물이 될 것이라며 불합리한 선거제도를 바로잡고자 총무원장 후보를 사퇴하기로 결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후보사퇴서에 서명했으며, 내일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28일 열리는 총무원장 선거는 세 후보가 공동 사퇴하면서 원행 스님 단독 후보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공개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후보들은 사실상 자승 전 총무원장 측이 원행 스님을 지지하는 선거 판도가 사퇴 이유임을 시사했습니다.

총무원장 선거인단은 현 중앙종회 의원 78명과 전국 24개 교구 본사에서 선출한 240명을 합해 318명으로 구성됩니다.

단독 후보일 경우 선거인단 과반수의 찬성이면 당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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