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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때 해운대 엘시티 유리창 수백장 '와장창'

2018.10.09 오후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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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때 해운대 엘시티 유리창 수백장 '와장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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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호 태풍 '콩레이'가 남부지역을 통과할 때 초고층 건물인 부산 해운대 엘시티에서 유리창 수백 장이 깨졌습니다.


엘시티 101층짜리 랜드마크 타워동은 지난 6일 오전 10시 반부터 낮 12시 사이에 35층에서 65층 40여 가구 유리창 100여 장이 파손됐고 이 유리 파편이 옆 동으로 날아가 30여 개 층에 걸쳐 유리창이 부서졌습니다.

또 인근 아파트와 상가를 비롯한 주변 건물 6곳의 유리창도 깨졌고 주변에 주차된 차량 60여 대도 날아온 유리 파편에 맞아 파손됐습니다.

엘시티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은 랜드마크타워 건물 외벽에 설치된 쇠줄이 강한 바람에 느슨해지면서 강화유리를 때렸고 깨진 유리창 파편이 날아가면서 2차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부산 해운대구는 포스코건설에 엘시티 현장 안전진단 요구와 함께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공사 중지명령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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