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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우연이 겹쳤다?...여전한 의문

2018.10.11 오후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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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밝힌 저유소 화재 사고의 개요는 이렇습니다.


시작은 풍등입니다.

풍등이 날아와서 이렇게 잔디에 내려앉았고, 잔디에 붙은 불이 저유탱크로 옮겨 붙으면서 폭발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렇게 탱크가 폭발하려면 극도로 가능성이 낮은 우연들이 겹쳐야 한다고 말합니다.

먼저 풍등입니다.

이렇게 풍등은 연료를 소진한 이후에 떨어지기 때문에 열기가 없어야 합니다.

연료의 힘으로 하늘 높이 솟아오른 뒤 불이 꺼지면 서서히 내려오기 때문인데요.

그런데 아주 운이 나쁘게도 떨어진 풍등에 열기가 남아 있었고 잔디에 불이 옮겨붙었다는 설명입니다.

그리고 이 불씨는 또 우연히도 평소보다 훨씬 많은 양의 유증기와 만났습니다.

그리고 그 후 저장탱크 배기구로 확대돼 폭발로 이어졌다는 겁니다.

저장탱크에는 유증기를 배출하는 배기구가 있는데요.

배기구에는 이렇게 구리로 된 인화 방지망이 두 겹 있습니다.

화염을 잘게 쪼개 온도를 떨어뜨리는 특수 방지망이어서 유증기에 불이 붙었다 하더라도 정상적이라면 불은 배기구로 들어가는 도중 꺼졌어야 합니다.

만약 인화 방지망에 문제가 있었다면 점검 단계에서 걸러졌겠죠?

이 저유소에선 자체로 월간, 주간 그리고 일일점검이 이뤄지는데요.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 과정에서도 저유소의 문제를 전혀 잡아내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경찰의 설명대로 사고가 날 확률은 벼락을 맞을 확률보다도 낮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돕니다.

경찰 발표에도 불구하고 의문은 쉽게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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