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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금 타내려 축사 부수고 폐사 부풀려

2018.10.29 오후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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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 농장이 폭설이나 폭염 피해를 봤다고 속여 보험금을 타낸 농장주 등이 붙잡혔습니다.


전남 나주경찰서는 허위로 가축재해보험금을 타낸 혐의로 오리 농장주와 축사 시공업자 등 18명을 붙잡아 3명을 구속했습니다.

붙잡힌 농장주 13명은 지난 2014년 1월부터 4년 반 동안 폭설에 고의로 자신의 축사를 무너지게 하거나, 폭염 때 오리 폐사 수를 부풀려 보험금 총 23억 원을 뜯어낸 혐의입니다.

축사 시공업자 2명도 농장주들과 짜고 일부러 축사를 무너뜨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같은 불법 행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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