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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파킨슨병 공통 원인 규명...새 치료제 기대

2018.11.07 오전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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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치매와 알츠하이머병 같은 신경 퇴행성 질환의 원인이 밝혀졌습니다.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세포 내 대표적 세포소기관인 미토콘드리아는 영양분으로 흡수된 포도당으로부터 에너지원을 만드는 발전소 역할을 합니다.

또한, 세포 내 칼슘의 주요 저장고인 소포체와 상호작용을 통해 칼슘을 흡수해 세포 에너지대사 활성과 세포사멸을 조절합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미국 스탠포드 의대와 함께 미토콘드리아의 과도한 칼슘증가 현상이 신경 퇴행성 질환의 공통된 현상임을 밝혔습니다.

[김애경 /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위해요소감지BNT연구단 : 미토콘드리아 내에 칼슘 레벨이 증가하게 되면 미토콘드리아 기능이 망가지고 결국 에너지를 만들지 못해서 세포 사멸을 유도하게 됩니다.]

연구팀은 동물 모델에서 소포체와 미토콘드리아의 접촉면이 증가하면서 미토콘드리아 내로 과도한 칼슘이 흡수돼 신경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인간의 삶을 망가뜨리는 치매와 파킨슨병 등 신경 퇴행성 질환의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미토콘드리아 칼슘 항상성 조절을 통한 신경 퇴행성 질환 치료제 개발에 세포소기관 상호작용 조절인자가 새롭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규선 /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위해요소감지BNT연구단 : 실질적으로 중요한 병인 현상을 조절함으로써 치매를 포함한 다양한 퇴행성 질환을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신경 퇴행성 질환 치료에 미토콘드리아의 칼슘 항상성 조절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밝힌 이번 연구 성과는 미국국립과학원보(PNAS) 온라인판에 실렸습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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