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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보내라는 외국인 애인...알고 보니 사기꾼

2018.12.11 오후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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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서 이성을 유혹해 12억 대 사기를 친 외국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사기 등의 혐의로 라이베리아인 42살 A 씨 등 4명을 구속하고 한 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 씨 등은 지난해 12월 7일부터 1년 가까이 SNS 채팅을 통해 알게 된 한국인 34명으로부터 12억8천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특히 여성 피해자들에게 남성미군 장교인 것처럼 접근해 친분을 쌓은 뒤 여생을 함께 보내자며 금품을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전쟁 중 적군으로부터 금과 달러를 압수했는데 국내에서 함께 사업하자며 투자금을 요구하는 수법도 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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