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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 케이블 반대로 연결' 시점이 핵심 열쇠

2018.12.11 오후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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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이번 KTX 강릉선 탈선 사고에 대한 정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미 밝혀진 선로 방향을 바꾸는 장치와 연결된 케이블이 반대로 꽂혀 있었던 것이 원인인데, 핵심은 그럼 이 케이블이 언제부터 잘못 연결됐는지 등을 밝혀내는 겁니다.

보도에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1년, 부산을 출발해 서울로 향하던 KTX 열차가 광명역 인근에서 탈선했습니다.

객실 6개가 1m가량 철길을 벗어나는 아찔한 사고였습니다.

선로전환기의 케이블 공사를 하면서 너트 하나가 빠졌던 게 원인이었습니다.

이번 KTX 탈선 사고 역시 열차의 궤도를 바꿔주는 선로전환기에서 시작됐습니다.

선로전환기가 제대로 작동했는지를 신호로 전달해주는 케이블이 반대로 꽂혀 있었습니다.

열차의 방향을 바꿔주는 전환기가 선로에 밀착하지 못했고, '정지' 신호를 보내야 하는데 어처구니없이 '정상' 신호를 보내줬던 겁니다.

[오영식 / 코레일 사장 : 선로전환기의 전원을 표시해주는 제어선이 잘못 연결돼서 이번에 탈선사고를 가져오게 된 직접적인 원인이 되지 않았나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앞으로 밝혀져야 할 핵심내용은 케이블이 반대로 꽂힌 시점입니다.

탈선 사고 전에 누군가가 케이블을 건드렸는지, 아니면 애초 부실 시공이 있었는지가 쟁점입니다.

누가 인위적으로 케이블을 만졌다면 코레일이, 부실시공이면 철도시설공단의 과실로 이어집니다.

KTX 강릉선 구간에는 모두 230여 개의 선로전환기가 설치돼 있습니다.


선로전환기 시설 하자로 탈선됐기 때문에 전체 시설에 대한 설계와 시공과 운영 과정 등 전반에 걸쳐 조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사고조사위원회 관계자는 시공과 운영, 신호 오류 여부 등 모든 과정은 신호 기록 등 데이터를 확보한 뒤 정밀 분석이 가능하다며 사고 원인에 대한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YTN 김현우[hmwy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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