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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2시, 부산대 여학생 기숙사에 울려 퍼진 비명

2018.12.16 오후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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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에서 술에 취한 남자 대학생이 여대생 기숙사에 몰래 들어가 강제 추행하고 주먹까지 휘두르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 기숙사는 5년 전 외부인 침입으로 보안을 강화했는데도 비슷한 일이 재발해 학교 측이 당혹해 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차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새벽 2시가 다 된 시각, 부산대학교 여대생 기숙사에서 비명이 울려 퍼졌습니다.

여대생만 거주하는 기숙사 건물에 술에 취한 남성이 들어온 겁니다.

같은 대학 재학생인 20대 남성 A 씨는 기숙사에 들어가는 여대생을 몰래 뒤따라가 건물 안으로 들어갔고, 기숙사 복도에서 마주친 여대생 B 씨를 상대로 강제로 입을 맞추려고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놀란 B 씨가 강하게 저항하자 주먹으로 폭행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부산대 여대생 기숙사 관계자 : (A 씨가) 이상한 행동을 하죠. 허리띠를 풀어서 사람 치려는 동작도 하고….]

기숙사에 출입하려면 별도 카드키가 필요하지만, A 씨는 다른 여대생 뒤를 쫓아 침입했고, 현관을 지키는 경비원도 새벽 시간이라 자리를 비운 상태였습니다.

새벽 1시부터 5시까지는 누구도 오갈 수 없도록 출입문이 잠기지만, 시험 기간은 예외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대학에선 앞서 지난 2013년에도 기숙사에서 여대생이 성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사회적으로 크게 물의를 빚었습니다.


이후 부산대는 기숙사에 최첨단 보안시설을 갖췄다고 밝혔지만, 5년 만에 다시 구멍이 뚫린 셈입니다.

경찰은 여대생 기숙사에 경비원 추가 배치를 대학 측에 요청하고, A 씨에 대해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YTN 차상은[chas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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