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사회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같이 앉긴 하지만"...갈 길 먼 '카풀 갈등'

2019.01.18 오후 09:54
background
AD
[앵커]
택시 단체들이 카풀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기구'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카풀 갈등'이 발생한 지 넉 달 만에 첫걸음을 땐 건데,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은 높아 보입니다.

김우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택시 4개 단체 비상대책위원회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대타협기구 참여를 선언했습니다.

카카오가 카풀 시범 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지 사흘 만입니다.

[강신표 / 전국 택시노동조합연맹 위원장 : 카풀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기구 참여와 관련하여 더 이상 사회적 갈등을 방치할 수 없다는 대승적 결단 아래 참여를 결정하였다.]

대타협기구를 주도한 더불어민주당은 택시업계의 결단을 높게 평가한다며 환영했습니다.

다음 주에 기구 출범식을 열고 카풀 갈등 해결을 위한 논의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전현희 / 더불어민주당 택시·카풀 태스크포스(TF) 위원장 : 하루에도 몇 번씩 만났고 대화를 했고 택시 쪽에서도 사회적 타협 기구에 참여해서 대화하는 것 자체는 긍정적인 입장을 그동안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타협기구엔 정부 여당과 택시업계, 카풀 서비스업체가 참여합니다.

앞으로 카풀 문제를 비롯해 완전 월급제 도입 등 택시 업계 활성화 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입니다.

하지만 전망은 그리 밝지 않습니다.

택시 업계가 부정적인 여론을 의식해 대타협기구 참여를 결정했지만, 카풀 서비스 허용을 논의하는 순간 강경 투쟁에 나서겠다는 입장이기 때문입니다.

[강신표 / 전국 택시노동조합연맹 위원장 : 사회적 대타협기구가 만약 카풀 개방을 전제로 운영될 시 어렵게 마련된 대화의 장이 좌초될 수 있으며….]


택시 업계는 카풀 서비스를 막기 위해 대화와 투쟁을 병행할 방침입니다.

택시 단체 참여로 우여곡절 끝에 사회적 대타협기구는 출범했지만, 입장 차이는 여전히 좁혀지지 않아 앞으로 넘어야 할 장애물은 많아 보입니다.

YTN 김우준[kimwj0222@ytn.co.kr]입니다.
AD
AD

Y녹취록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4,42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673,965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11,195
YTN 엑스
팔로워 361,512